간만에 한 소풍
  • 인겸서
  •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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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창궐한 지 거진 3년, 여가생활 다운 여유를 갖지 못하고

확찐자가 되지 않기 위해 아등바등 살았던 것 같다.

쉬지도 않고 졸업시험, 몸관리, 취업 준비, 마을 청소년 활동을 하며

바쁘게도 달려왔다.

내 나이는 아직 열 아홉이기도 하고,

올해는 정말 바쁠 것이라 예상 안한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일 줄은...ㅎ

좋은 기회를 얻어 취직을 하고 그렇게 또 한 달을 바쁘게 달렸다.

그렇게 정신없이 생활하는 중에

잠시 소풍을 나왔다.

예정에 없었고 또 정말 잠시 나온 것이었지만,

마음에 위로가 되는 순간이었다.

잠시 멈춰서서 봄 기운과 쉬고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코로나 시대에 소풍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정말 어쩌다 한 번 쯤은, 이렇게 여유를 갖는 것도

나에게 위로가 되고 여유를 갖게 하고, 더욱 전진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오늘"이 될 수 있게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