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4.16
  • 건빵맨
  •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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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오늘 저는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발대식 현장에 있었습니다.

사회적기업가로서 첫 발을 내딛는 날 아침 뉴스를 보곤 첨엔 저리 큰 배는 쉬 가라앉지 않을거라 믿었습니다.

프로그램도 예정대로 진행되는가 싶었지만 상황이 점점 긴박해지면서 모두의 얼굴에서 웃음기와 설렘은 사라져갔습니다.

교류시간도 취소하고 다들 숙소에서 그날 밤을 숨죽이고 보냈지요. 

절망의 시간을 보내고 허탈함만 안고 돌아와 확인한 사실은 아무도 책임지려하지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직도 화가 납니다.  진실이 밝혀질때까지 꼭 기억하겠습니다.

올해의 팽목항 모습입니다. 가슴이 아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