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정의당 뉴스채널 글을 옮겨왔음을 밝힙니다>
오늘은 부마민주항쟁 4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1979년 길고 긴 박정희 유신독재체제에 항거해 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선 부산과 마산 시민들의 항쟁은 유신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과 1987년 민주항쟁의 초석이 됐고, 그 역사적 맥은 촛불혁명으로 이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부마민주항쟁은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한국 현대사 4대 민주 항쟁 중 하나인 ‘시민저항운동’입니다. 민주화의 도도한 물결을 앞장 서 일으켜 세웠던 부산, 마산의 시민과 학생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42년 전 유신철폐와 민주주의를 간절히 바랬던 시민들의 열망과 불평등과 차별 없는 세상을 바라는 오늘의 절박한 시민들의 열망은 맞닿아 있습니다. 그리고 제도화된 민주주의를 넘어 일상의 민주주의로, 개인의 존엄이 존중되고 개성과 잠재력이 발휘할 수 있는 다원화된 사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저항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지 않으면 시민들의 미래를 열 수 없습니다. 부마민주항쟁은 지역과 세대를 넘어 범시민적인 민주주의 자산입니다. 저와 정의당은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늘 깊이 새기며 불평등과 차별 없는 세상 그리고 일상의 민주주의를 확대로 위대한 시민의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사진 출처: 김탁돈 전 국제신문 사진기자 촬영,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제공)